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도 로봇 테마주가 매서운 상승세를 나타내며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로봇 산업 ‘대장주’ 자리를 놓고 두산로보틱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비롯한 로봇 기업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대 체급도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진출하는 첫 로봇 종목인데다 국내 최대 협동 로봇 기업으로 성장성까지 보장된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창업한 전문 벤처기업으로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HUBO' 가 회사의 근간이다.
제품군은 크게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플랫폼, 협동로봇 및 천문 관측용 마운트 시스템으로 분류할 수 있다.
로봇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초정밀 지향 마운트를 개발하였으며, 취미 활동가, 전문가뿐만 아니라 최근 군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운트를 개발하여 시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주가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들어 현재까지 515.3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연구소인 휴보랩에서 분사한 회사로 지난 2021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4조1967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6위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5000억원대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90위권에 머물렀지만 주가가 급등하면서 순위가 높아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재무
향후 전망
로봇주는 하나의 테마주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대기업이 로봇 업체에 투자를 하거나 계열사를 상장시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로봇이 이제는 테마주가 아닌 엄연한 섹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당분간 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